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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이슈통

"날 누가 죽였음 좋겠어"…왕따 당하는 9살 소년의 눈물

by 생생이슈통 2020.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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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극심한 왕따를 당해 고통스러워하는 아이의 사연이 전세계 네티즌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 호주에 살고 있는 여성 야리카 베일스는 자신의 SNS에 아들 콰덴 베일스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콰덴의 나이는 올해로 9살. 하지만 그가 말하는 내용은 충격적입니다.

그는 이렇게 말을 합니다. "내가 내 스스로 내 심장을 찌를 수 있었으면 좋겠어", "누군가 나를 죽여줬으면 좋겠다"라는 내용이죠.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걸까요?

사실 콰덴은 학교에서 오랫동안 따돌림을 당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선천적 장애 때문인데요. 아콘드로플라시아라는 병을 갖고 있는 그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 체구가 조금 작은 편입니다.

하지만 모습이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아이들은 콰덴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습니다. 영상을 찍는 야리카는 "이것이 바로 괴롭힘의 영향이다. 왕따를 당하는 아이들이 스스로의 목숨을 끊지 않는지 항상 주시해야 한다"며 눈믈을 흘렸습니다.

해당 비디오는 21일(현지사각) 기준 2,10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해당 영상이 이슈가 되자, 호주 출신 배우 휴 잭맨과 럭비 선수들이 콰덴을 응원하는 영상을 보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대중들도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태어나서 한 번도 디즈니랜드에 가보지 못한 콰덴을 위해 모금을 진행했는데요. 21일 기준 26만 2,000달러(한화 약 3억 1,741만 3,000만원)까지 모였고요. 현재도 그 금액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진출처=뉴욕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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